[축구] 한국 : 중국전 축알못의 짧은 관전후기

관전포인트

· 한국의 역대 전적 우위

- 2023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2 : 중국 0

- 당시 사령탑 황선홍 감독

· U-23 세대들의 공한증(중국인이 한국 축구에 두려움을 느끼는 현상)의 연속은 계속될 것인가

· 일본에 패한 중국의 승리에 대한 갈망과 강한 의지, 공한증을 이기고자 하는 투지를 어떻게 잠재울 것인가

· UAE와의 1차전 크로스에만 의존하는 단조로운 공격을 어떤 다양한 전략을 사용할 것인가

 

관전후기

· 다소 높은 기온(오후 432)

· 그라운드 위에 햇볕 공존

· 원정유니폼 착용(대한민국 파란색, 다소 화려한 문양)

· 이번 U-23 1차전 대체로 경고카드 다수

· 오늘 눈여겨볼 선수는 1차전 헤딩골을 넣은 이영준 선수(김천 상무)

 

· 이번 경기는 중국과 올림픽 예선에서 만나는 것은 2020년 만의 경기였습니다. 공한증이 무색할 만큼 젊은 선수들은 상당히 좋은 플레이를 했습니다. 공수 양면에서 예전의 중국을 찾을 수 없을 만큼 성장했음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9번 베흐람 압두웰리 선수는 돌파력, 스피드까지 상당히 파워풀하고 기술도 좋아 보였고,, 여러 차례 위험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골결정력이 아직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대한민국 선수들은 압박이 실종되고, 수비실책도 많이 보여 아쉬움이 컸습니다. 사실 이번 경기 내용으로 보자면 공격, 역습, 스피드, 개인기, 압박 수비까지 모든 면에 중국이 앞서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실제 슈팅이 전반 5:1일 정도로 중국은 이제 쉬운 상대가 아닐 정도로 성장했습니다. 다소 거친 수비는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어제 경기는 중국이 질 경우 예산 탈락이 확정될 수 있는 만큼 매우 절실해 보였고 그것이 경기력으로 나왔다고 보여집니다.

어제 대한민국의 승리는 운이 따랐다고 보여지고 최전방 공격과 최후방 수비가 잘 한 결과물입니다. 슈퍼세이브로 여러 번 위기에서 구해낸 김정훈 골키퍼는 정말 이 경기의 MOM으로 엄지 척해주고 싶습니다. 빠른 판단력과 집중력이 경기 중 다친 손가락 부상에도 돋보였습니다. 맨뒤에서 김정훈 골키퍼가 위기에서 빛을 발하면 그것에 보답하듯 최전방 공격수인 이영준이 골로 화답했습니다. 전후반 각각 1골씩 넣은 이영준의 간결한 터치와 망설임 없는 슛은 일품이었습니다..

후반38분 엄지성선수의 드리블과 슈팅이 상당히 인상적으로 골로 연결되지 않은 부분이 상당히 아쉬웠던 장면 중 하나였습니다. 황재원, 정상빈, 강상윤, 강상진 선수들의 움직임으로 보아 다음 경기에는 좀 더 두각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봅니다. 다만 다음경기가 한일전임에도 불구하고 주장 변준수선수의 의미없는 카드는 너무나 아쉽기도 하고 좀 더 영리한 플레이를 했어야하지 않나 질책도 조금 해주고 싶은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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